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비짐프로(성분명 다코미티닙)가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하위그룹 분석에서도 일관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EGFR 활성 돌연변이가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ARCHER 1050 임상 연구로, 아시아 환자 346명을 대상으로 한 게피티닙 대비 비짐프로의 1차 치료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를 보면, 비짐프로 투여군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6.5개월로 게피티닙 투여군 9.3개월 대비 유의하게 개선됐고 ARCHER 1050 전체 임상의 비짐프로 투여군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 14.7개월보다 더 연장된 결과를 보였다.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비짐프로 투여군 37.7개월, 게피티닙 투여군 29.1개월로 약 8.6개월의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이 같은 전체 생존기간 개선은 비짐프로 용량조절군에서도 일관되게 관찰됐다.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비짐프로 투여군 16.6개월로 게피티닙 투여군 8.3개월 보다 약 2배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인 환자에서 비짐프로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ARCHER 1050 전체 임상 데이터와 일치했으며,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 나타난 설사는 용량조절을 통해 관리됐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이지선 상무는 "한국인 환자가 포함된 아시아인 하위분석 연구를 통해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비짐프로의 임상적 가치를 재확인 했다"며 "임상 연구 결과, 실제 처방 경험 등 다양한 비짐프로 데이터 구축을 통해 국내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아시아인 하위그룹 분석 결과는 올해 폐암 전문 국제 상호심사 학술지인 폐암(Lung Cancer) 4월호에 게재됐으며, 제19차 대한종양내과학회 정기 심포지엄 및 총회의 폐암1 위성 심포지엄에서도 조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