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국제유가가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다소 엉뚱하게 대한뉴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0.80달러(+1.2%) 오른 배럴당 66.0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다. 원유 수요 증가 기대치가 반영된 결과다. 사이버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한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사태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뉴팜이 언급되는 이유는 오래전부터 유전광구에 투자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에는 대한뉴팜이 카자흐스탄에 투자한 유전광구에 한국석유공사 자회사가 투자 의사를 밝히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대한뉴팜 홈페이지의 해외자원투자 코너에는 지금도 대한뉴팜이 투자한 광구의 추정 매장량 및 시추현황 등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회사 성장세도 눈에 띈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66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이 회사는 12일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 66억원, 매출액은 11% 오른 394억원, 당기순이익은 10% 증가한 40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한뉴팜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주요 핵심 제품군 매출 집중 전략, 체계적인 유통망 관리 등이 성공하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최근에는 모더나 관련주로도 주목도 받고 있다. 최근 모더나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한미 정상회담 이전 모더나와 국내 업체 사이에 백신 위탁생산 계약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 때문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국내 업체와 모더나 사이에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모더나와 계약이 체결되면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등에 이어 국내에서 생산하는 네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대한뉴팜은 지난해 모더나에 투자하며 모더나 주식 1500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뉴팜 12일 종가는 1만2400원이며 52주 최고가는 1만4750원이다. 시가총액은 1751억원이며 상장주식 수는 총 1435만4920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