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2021년 3월 보건산업 수출액이 23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월간 보건산업 수출 동향'을 통해 2021년 3월 보건산업 수출액의 확정치를 공개했다.
2021년 3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23억 9000만 달러로, 2020년 12월 24억 8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 의약품이 9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1.3% 증가하면서 가장 많았고 화장품의 경우 8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3.9%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대비 48.1% 증가하면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출 상위국을 살펴보면 중국(5억 6020만 달러), 독일(3억 1660만 달러), 일본(2억 660만 달러), 미국(1억 8360만 달러) 등 순이었다. 중국, 독일, 일본의 경우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출 성장세를 보인 반면, 미국은 의약품 수출이 감소해 수출 순위가 2월 대비 1단계 떨어졌다.
한편 슬로바키아의 경우 2월 수출 상위국 97위에서 3월 5위(8990만 달러)로 급격하게 성장했고, 네덜란드도 17위에서 7위(6850만 달러)로 올라섰다. 각각 국가에 의약품 수출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라 순위가 급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수출 제품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면역 물품이 5억 2000만 달러를 수출하면서 4개월 연속 수출 1위를 차지했다. 기초 화장품 제품류는 4억 2000만 달러, 기타 인체 세정용 제품은 2억 달러 등을 수출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