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9' 4월부터 가격 인상 ... 보험 적용 국민청원 
'가다실9' 4월부터 가격 인상 ... 보험 적용 국민청원 
MSD, 4월부터 '가다실9' 공급가격 15% 인상 ... 접종 완료에 최소 51만원 든다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1.03.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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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의 '가다실9'
MSD의 '가다실9'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오는 4월부터 MSD의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의 접종 금액이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MSD의 '가다실9'은 9가지 HPV 바이러스(HPV 6, 11, 16, 18, 31, 33, 45, 52, 58형)와 관련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현재 '가다실9'의 가격은 15만원~20만원 정도인데, 3회에 걸쳐 접종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접종 완료에는 45만원~60만원의 비용이 든다. 최근 MSD는 오는 4월부터 '가다실9'의 공급가격을 15% 인상한다고 의료기관에 밝힌 바 있다. 가격이 인상되면 접종 완료에 최소 51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 전망이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가다실9'과 관련된 국민청원이 29일 등록됐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가다실9'과 관련된 국민청원이 29일 등록됐다.

이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9일 '자궁경부암 주사 가다실 9가의 금액 인상반대와 보험료 적용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가다실9가는 현재 몇 안되는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주사로, 여성 뿐만아니라 남성도 맞아야 하는 주사다. 어린 여자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린 남자아이, 성인여성, 성인남성까지 모두 접종 받게 되면 장기적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도 줄 것"이라고 주장하며 가다실 9가의 금액 인상 반대와 보험 적용을 요청했다. 

해당 청원에 대한 동의는 청원이 등록된 29일 오후 6시 10분 현재 5550여명을 넘어서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가다실9의 가격 인상이 알려진 이후 일부 병·의원에서는 빠른 접종을 권장했고,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 전에 '가다실9'을 접종 받기 위해 SNS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참고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9일 기준 가다실9을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는 병원은 국립암센터(10만 7928원)다. 

한편 가다실9가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5월에도 '가다실9가 비용 정부 지원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이 등장했었다.

당시 청원인은 "가다실9가 예방접종을 받으려면 적게는 45만원에서 많게는 65만원까지 부담을 해야한다. 자궁경부암주사는 여남을 가리지않고 모두가 맞아야하는 주사인데 가격이 너무 높아 쉽게 맞을 수가 없다"며 국가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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