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극동 공병단 부지'에 국립중앙의료원을 이전하기로 보건복지부와 국방부가 지난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최근 관련 행정절차에 착수하면서 해당 사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방부는 '극동 공병단 부지'를 국방부에서 복지부로 유상관리 전환하기 위해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유상관리 전환이란 중앙부처 간 국유재산의 관리권을 이관하는 행위를 말한다. 민간에서는 토지 소유권 이전이라고 표현한다.
국방부에서 복지부로 유상관리 전환 되는 '극동 공병단 부지'에는 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유상관리 전환 협의를 계기로 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설계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지 환경정화 및 문화재 조사를 거쳐 2023년에는 본격적으로 착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건립될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에는 고위험 중증 감염병 환자 등도 치료할 수 있는 고도 격리병상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연계해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위기 대응 상황실 등도 건립하기로 했다.
참고로, 현재 국립중앙의료원 부지는 2만 7573㎡(8341평)이며 이전 부지인 극동 공병단 부지는 4만 2276.7㎡(1만 2789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