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상 노렸으나 하락 반전, SK바사 ‘머쓱’
따상상 노렸으나 하락 반전, SK바사 ‘머쓱’
차익 실현 위한 매도물량 증가...조정 과정 거칠 수도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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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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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19일, 코스피가 3030선까지 후퇴했다. 기세 좋게 ‘따상상’을 노렸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히려 하락 마감하며 체면만 구겼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6.48포인트(-0.86%) 하락한 3039.53을 기록하며 3030선까지 내려앉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76억원, 1조24억원 등 엄청난 매도 폭탄을 쏟아냈다. 개인은 1조606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19일 투자자별 매매동향
19일 투자자별 매매동향

의약품지수는 어제보다 196.71포인트(-1.10%) 떨어져 1만7614.21로 장을 마감했다. 보령제약(+8.35%), 신풍제약(+5.21%), 동성제약(+5.00%), 유나이티드제약(+3.49%), 신풍제약우(+2.93%), 광동제약(+1.40%) 등의 종목들이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경보제약(-4.26%), 종근당(-2.25%), 삼성바이오로직스(-1.94%), 유유제약2우B(-1.78%), 셀트리온(-1.71%), JW생명과학(-1.69%)는 하락 마감했다. 경보제약과 종근당은 오늘 하락폭은 크지 않지만 여전히 나파벨탄 허가승인 불발 후폭풍을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의약품지수
19일 의약품지수

가장 의외인 점은 SK바이오사이언스다. 어제 따상을 기록한 데 이어 호기롭게 따상상에 도전했으나 오히려 하락(-1.48%)한 채 장을 마쳤다. 주목할 점은 높은 거래량인데 이날만 1200만주가 넘게 거래됐다. 어제 거래량의 16배에 달하는 수치다.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면 주가가 상승한다고 하지만 음봉(종가가 시가보다 낮은 경우)인 상황에서 거래량이 늘면 큰손들이 매도한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또 차익을 실현한 개미들의 매도세가 그만큼 거셌다는 의미도 된다. 실제로 이날 장 시작부터 대량 거래가 터지면서 일부 증권사는 홈트레이딩시스템과 모바일트레이딩스시템이 먹통이 되기도 했다.

유통가능한 주식 물량을 넘어선 거래가 이뤄졌기에 적어도 한 번 이상의 손바뀜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손바뀜이란 상장주식의 회전율을 말한다. 거래량이 많다는 건,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뜻이지만 손바뀜이 지나치게 많은 주식은 단기 테마주로 엮여 오히려 짧은 시간 안에 급등락 하는 경우도 있어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가 SK바이오팜의 전철을 밟지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상장직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한때 21만원 선에서 주가가 형성됐으나 이후 조정과정을 거치며 현재는 10만7000원(19일 종가)을 기록 중이다.

한편 코스닥은 2.28포인트(+0.24%) 오른 952.11로 거래를 마쳤으며 제약지수 역시 어제 대비 29.34포인트(+0.25%) 오른 1만1634.91을 기록했다.

휴마시스(+10.38%), 제놀루션(+10.37%), 티앤알바이오팹(+10.06%) 등이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고 한스바이오메드(+7.69%), 펩트론(+7.57%), 엘앤씨바이오(+6.56%) 등이 뒤를 이었다.

퓨쳐켐(-4.53%), 이수앱지스(-4.40%), 쎌바이오텍(-3.46%), 동구바이오제약(-2.62%), 중앙백신(-2.33%), 서울제약(-2.30%) 등은 하락 마감했다.

19일 제약지수
19일 제약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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