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인 '코비박(CoviVac)'을 개발한 추마코프연방과학연구소의 핵심인력들이 방한한다.
추마코프의 개발 및 혁신 산업 기술 책임자, 프로젝트 관리 대표이사 등 주요 인력들이 대부분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코비박 백신의 글로벌 생산, 판매를 위해 ‘스마트바이오텍(Smart Biotech)’의 대표이사 및 핵심인원도 동행할 계획이다
이번 방한은 모스크바 파트너스 코퍼레이션(MPC)의 주도 하에 이뤄졌다. MPC는 '코비박' 포함 러시아 백신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한국에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으로서, 코비박의 제조, 인허가 및 국내외 유통을 위해 지난 8일 쎌마, 휴먼엔과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방한단은 오는 20일부터 약 일주일 동안 연간 1억 도즈 이상의 생산량을 맞추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 국내 대규모 위탁생산 업체 및 기관을 방문하고 사업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MPC 윤병학 CTO(쎌마테라퓨틱스 회장)는 “이번 방한에서 러시아 추마코프 관계자들은, 생산 시설 규모 및 기술 등 국내 최고의 백신제조 인프라를 갖춘 GC녹십자의 오창 공장, 화순 공장을 차례로 방문하고, 안동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의 제조시설까지 모든 과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기술이전을 마무리 짓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방한은 코비박의 한국 생산을 위해 한국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과 실질적인 협력하는 시작점"이라며 "무엇보다 본 사업을 위해 협력하는 한∙러 양측 간 신뢰와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로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 추마코프연방과학연구소는 구소련 의학 아카데미의 소아마비 및 뇌염 연구소 기반으로 설립된 바이러스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연구센터이며 스마트바이오텍은 추마코프연방과학연구소가 설립한 러시아 영리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