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데뷔전 성적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데뷔전 성적표
18.18% 상승 마감, 공모가 보다 낮은 시초가 아쉬워
  • 이상훈
  • admin@hkn24.com
  • 승인 2021.03.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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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CI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CI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11일 코스닥 시장에 첫 등장한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양재영)의 성적표는 어떻게 될까? A플러스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인상적이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장중 한 때, 상한가에 근접한 28.93%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조정을 보이면서 최종 18.18% 상승한 1만4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가 화제를 몰고 다니면서 으레 공모주라면 첫날 상한가가 기본인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이 정도 상승률은 충분히 성공적인 데뷔전이라 해도 무방하다.

다만 시초가가 공모가 보다 낮았다는 점이 아쉬웠다. 공모가는 1만2400원인데 시초가는 이보다 300원 낮은 1만2100원에서 시작한 것. 업종 특성상 본격적인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알 수 없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는 일반 청약 경쟁률에서도 볼 수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126대 1이며 청약 증거금은 1조4361억원이다. 직접적인 비교는 무리가 있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335대 1에 비하면 저조한 편이다. 일반 청약을 동시에 실시하고 같은날 시장에 데뷔한 싸이버원의 1880대 1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있다.

또 기관 대상 수요예측 시 370대 1이라는 다소 낮은 경쟁률을 보였음에도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1만2400원으로 결정한 것 역시 아직은 투자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라는 지적도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특허기술인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팩토리’(Alita Smart Biofactory)가 접목된 제2공장을 건설해 제조 효율성과 공정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2공장은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이며 완공되면 회사는 10만 4000리터라는 글로벌 규모의 생산력을 갖추게 된다.

양재영 대표는 “IPO를 진행하면서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 및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상장 후에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활동으로 코스닥 상장사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글로벌 CDMO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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