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대형 공모주 SK바이오사이언스 대박일까? 거품일까?
올 첫 대형 공모주 SK바이오사이언스 대박일까? 거품일까?
기업가치 6조까지 치솟아 … 희망공모가 산출 논란도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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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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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증시가 조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투자처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도 그 중 하나다.  

다음달 4~5일 기관수요예측을 앞둔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 전문 기업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SK케미칼이 지분 98.04%로 최대주주이며 나머지 1.33%는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우리사주조합), 0.6%는 소액주주들이 갖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비상장 회사지만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그동안 확보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며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인 대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주관사 선정 당시 기업가치는 약 3조원 수준으로 평가받았지만 코로나19 백신과 위탁개발생산 사업이 부각되면서 몸값이 5조~6조원까지 치솟았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주당 4만9000~6만5000원이며 희망공모가로 예상한 총 공모금액은 1조1245억5000만~1조4916억5000만원이다

이런 희망공모가를 두고 거품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주관사들은 상대가치 평가 방법 중 EV/EBITDA’ 방법을 사용했다. 이 방법은 설비투자와 감가상각비 등 비현금성 비용이 많은 제조업에서 공모가를 책정할 때 종종 사용된다. 바이오의약품 생산 사업은 생산 능력이 가장 중요한 척도로 꼽히는 탓이다.

그런데 희망공모가 산출 시 삼성바이오로직스, 론자, 우시바이오로직스를 피어그룹으로 선정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CMO(의약품위탁생산)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들이나 SK바이오사이언스는 CMO 업력이 6개월 정도에 불과하다. 본업이 백신인데 CMO사만 비교해 기업가치를 키웠다는 얘기다.

공모가 책정에서는 ‘피어그룹(비교기업)’도 매우 중요하다.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집단에 어떤 기업을 넣느냐에 따라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백신 경쟁 심화, 백신 부작용 발생 우려, 시설투자비용 부담 등이 투자 위험요소로 제기되고 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최종 공모가액은 내달 8일이며 청약일은 8~10일, 상장예정일은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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