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다국적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이 구글 퀀텀 AI와 3년간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제약 연구 및 개발 분야에서 양자컴퓨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자사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를 기반으로 의약품을 디자인하고, ‘인 실리코’ 모델링에 구글의 양자컴퓨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또한 연구를 위해 양자 실험실을 만들고 양자컴퓨터의 학계, 산업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형성한다.
회사측은 성명서를 통해 "양자컴퓨터는 현재의 컴퓨터가 식별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분자를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하고 비교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질병에서 제약 연구개발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이사회 멤버 마이클 쉐멜머(Michael Schmelmer)는 "양자컴퓨터는 우리 업계의 R&D 프로세스를 크게 가속화하고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아직 매우 생소한 기술이지만, 이를 통해 미래에 더 많은 인간과 동물들에게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