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올로스타'(올메사르탄+로수바스타틴)가 개별약제를 병용해 복용했을 때보다 우수한 혈압 강하 및 이상지질혈증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고정용량 복합제인 '올로스타' 복용군과 개별약제 병용 복용군의 복약 순응도와 혈압 및 혈중 지질 수치변화를 비교 분석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심장학 저널'(Cardiology Journal) 12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항고혈압, 지질강하 치료가 필요한 15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올로스타' 복용군과 '올메사르탄' 및 '로수바스타틴' 개별약제 병용 복용군을 무작위로 배정해 6개월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올로스타' 복용군은 개별약제 병용 복용군에 비해 높은 복약 순응도를 보였고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모두 더욱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크게 감소(-13mg/dL)했는데, 이는 개별약제 병용 복용군의 변화 수치(-4mg/dL)와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라는 것이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부사장은 "'올로스타'의 높은 복약순응도와 우수한 효과에 대한 연구가 연이어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에 등재, '올로스타' 처방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로스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복합 개량신약이다. 특허 플랫폼 기술인 방출 속도 조절 이층정 제형을 접목해 체내 약물 흡수를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1월 미국 치료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Therapeutics)에 발표한 연구에서도 '올메사르탄'을 제외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ARB)와 '아토르바스타틴' 개별약제 병용군 대비 우수한 복약 순응도와 혈압 강하 및 지질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