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급금 105억, 마일스톤 3150억... 로열티는 별도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ADC(Antibody-Drug Conjugates, 항체-약물 복합체)항암제 후보물질인 LCB67의 개발 및 전세계 판권(한국 제외)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계약을 미국 픽시스 온콜로지(Pyxis Oncology, 이하 ‘픽시스’)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LCB67은 레고켐바이오의 고유 차세대 ADC플랫폼 기술에 2016년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도입한 DLK1 항체를 결합한 항암 신약후보물질이다. DLK-1은 소세포폐암, 간암 및 다양한 고형암 대상의 신규 종양표적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레고켐바이오는 픽시스로부터 선급금 약 105억원과 단계벌 마일스톤 3150을 포함한 3255억원을 지급받을 예정이며, 별도의 로열티도 지급받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중인 임상시료생산에 대한 비용은 완료되는 내년에 전액 지급받는다.
추후 픽시스사의 지분 일부와 제 3자 기술이전 발생시 수익의 일부를 배분받는 옵션행사 권리도 확보했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파트너사인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이번 기술료 수익을 사전합의 된 비율로 배분할 예정이다.
사노피 다발골수종 치료제 살클리사주, 12월 국내 허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치료제 살클리사주(성분명:이사룩시맙)가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살클리사주는 이전에 레날리도마이드와 프로테아좀억제제를 포함한 두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에 포말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으로 승인됐다.
살클리사주는 다발골수종 세포들에 나타나는 CD38 수용체의 특정 항원결정기(epitope)와 결합해 종양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의 단클론항체 치료제다.
이번 허가는 24개국 102개 병원에서 무작위배정, 공개 방식으로 진행된 ICARIA-MM 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살클리사주+포말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병용 투여군은 포말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병용투여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0% 감소시켰으며 일차 평가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을 5개월 연장시켰다.
유한양행, 2020 한국의 경영대상 수상
유한양행이 한국능률협회 컨설팅(KMAC)이 선정한 '2020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이미지 가치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이미지가치 부문 최우수상을 6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유한양행은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1926년 설립, 신뢰와 정직의 기업문화를 가지고 우수한 의약품 생산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해 좋은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한결같이 지속해 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아ST, '슈가메트 서방정5/1000mg' 동일 용량 크기 줄여 출시
동아ST가 자사의 '슈가메트 서방정 5/1000mg'의 제형 크기를 다시 한번 축소해 출시했다. 슈가메트 서방정5/1000mg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DPP-4 저해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성분명:에보글립틴)과 메트포르민의 복합제다.
동아에스티는 2017년에도 환자들의 편의서이을 높이기 위해 슈가메트 서방정5/1000mg의 크기를 한 차례 축소한 바 있다.
이번에 제형을 축소한 슈가메트 서방정5/1000mg은 약효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를 높였다. 기존 대비 정제의 길이를 DPP-4 저해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중 가장 짧은 19.4mm로 축소했으며 두께를 17%가량 줄이고 유선형 모양으로 변경했다.
국전약품·아이엠디팜 손잡고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사인 국전약품(대표이사 홍종호)은 아이엠디팜(IMD Pharm)과 공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두 회사는 '나파모스타트'를 기반으로 하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국전약품은 나파모스타트의 원료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제약사 중 하나이며, 아이엠디팜은 지난 9월 나파모스타트 경구투여용 제제 특허를 출원했다.
나파모스타트는 췌장염 치료제나 혈관 항응고제로 기존에 사용돼 온 약물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단백질 분해효소 'TMPRSS2'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며, 폐 세포(Calu3)를 활용한 실험에서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우수한 효능을 보여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주목받고 있다.
듀켐바이오, 호주 텔릭스사와 신약 독점 계약 체결
듀켐바이오가 호주 텔릭스(Telix Pharmaceuticals Limited)와 전이성 전립선암의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TLX591-CDx-(68Ga-PSMA-11)의 해외 임상자료 이용 및 제조용 키트 공급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센스와 향후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듀켐바이오는 이번 협약에 따라 주요 의료기관에 텔릭스 TLX591-CDx 키트를 공급하면서 국내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진단에 신속히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며 모든 의료기관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68Ga-PSMA-11의 국내 신약허가 또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