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 ‘급성기관지염-충치-알레르기 비염’ 가장 많이 걸려
10대 청소년, ‘급성기관지염-충치-알레르기 비염’ 가장 많이 걸려
건보공단, 2015~2019년 10대 청소년 다빈도 질병 분석

청소년 충치 환자 연간 7.4%↑, 증가세 최고
  • 최양수
  • admin@hkn24.com
  • 승인 2020.11.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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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최양수]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걸린 질환은 급성기관지염과 치아우식(이하 충치), 알레르기 비염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4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기반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10대 청소년의 다빈도 질병’을 분석한 이같은 내용의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소아내분비학) 심영석 교수가 진료실을 찾은 한 소아환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0대 청소년 환자가 가장 많은 질병은 급성기관지염

지난해 10대 청소년 환자가 치료받은 질병 현황을 보면 급성기관지염이 200만 6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치 102만 6926명, 알레르기 비염 94만 4473명 등의 순이었다.

연평균 증감률의 경우 충치가 7.4%로 가장 높았고, 치은염 및 치주질환 5.5%, 알레르기비염 2.6%로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진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질병은 급성기관지염으로 1568억원, 이어 충치 1332억원, 알레르기비염 65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총 진료비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돼 공단에서 부담한 금액인 급여비의 비율은 약 70%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조신연 교수는 10대 청소년 다빈도 질병 중 치과 질병의 증가세가 뚜렷한 원인에 대해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보험정책 확대로 치과 내원빈도가 늘면서 조기에 질병이 발견되고 치료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조 교수는 “치과 질병의 증가세가 크다는 결과가 구강 건강의 악화로 해석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충치가 심한 단계까지 진행됐을 때 시행하는 근관치료의 시행 빈도는 10대 이하에서 최근 5년 사이에 단위 인구 당 40%나 감소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충치 치료가 늘고 근관치료가 감소하는 현상은 충치가 조기에 발견되고 치료돼 심한 단계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감소하고 있음을 나타내 긍정적인 현상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2019년 10대 청소년 다빈도 질병 10위]

순위

질병

코드

질병 명

환자 수()

연평균

증감률

(2015~2019)

1

J20

급성기관지염

2,000,606

1.2%

2

K02

치아우식

1,026,926

7.4%

3

J30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

944,473

2.6%

4

K05

치은염 및 치주질환

733,228

5.5%

5

H52

굴절 및 조절의 장애

680,149

-2.1%

6

J03

급성편도염

659,101

-7.3%

7

A09

감염성및상세불명기원의기타위장염및결장염

631,104

-0.5%

8

J06

다발성 및 상세불명 부위의 급성상기도감염

625,628

-2.9%

9

K00

치아의 발육 및 맹출 장애

600,646

2.1%

10

J02

급성 인두 염

560,044

-2.4%

 

2019년 10대 청소년 다빈도 질병 10위.

 

남성은 골절·염좌, 여성은 통증·감염성질환 많아

지난해 10대 청소년 환자가 가장 많이 입원한 질병은 위장염과 결장염(3만 5540명) 등 소화기계 질환으로 나타났다.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으로 입원한 10대 환자가 2만 2212명으로 최근 5년간 해마다 평균 27.1%씩 급증하며 2위에 올랐고, 상세 불명의 폐렴 입원 환자는 1만 3033명으로 연평균 1.7% 증가하며 3위를 차지했다.

급성충수염(맹장염)으로 입원한 환자도 1만 1640명에 달해 4위에 랭크됐다.

10대 청소년 환자의 다빈도 질병을 성별로 구분하면 5위 이하 질병부터 성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남자 청소년의 경우는 손목 골절, 무릎 염좌, 발목 골절, 팔·두개골 골절 등 주로 물리적인 신체 손상과 관련한 질병이 5∼10위에 올랐다. 여성 청소년은 복부 및 골반 통증, 급성기관지염, 인플루엔자 등 통증이나 감염성 질환과 관련된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지형 교수는 10대 청소년 입원 환자 중 감염성·호흡기 질환이 많은 이유에 대해 “10대 청소년은 주로 학교 및 학원 등에 모여서 단체생활을 한다”며 “밀집된 좁은 공간에서는 1명만 감염돼도 접촉이나 비말, 공기로 전파가 쉽게 이뤄지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심하면 입원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성별에 따라 남성은 골절이나 관절 질환, 여성은 통증·감염성 질환이 많이 나타난 데 대해 “10대 남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활동성이 높고 과격한 운동(농구, 축구 등)을 통한 골절, 관절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10대 여성의 경우 생리와 연관돼 골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통증이 심한 경우 입원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2019년 10대 청소년 성별 입원 다빈도 질병 10위]

구분

남성

여성

순위

질병

코드

질병명

환자수

질병

코드

질병명

환자수

1

A09

감염성및상세불명기원의기타위장염및결장염

17,693

A09

감염성및상세불명기원의기타위장염및결장염

17,847

2

J10

확인된계절성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의한인플루엔자

11,444

J10

확인된계절성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의한인플루엔자

10,768

3

K35

급성충수염

7,085

J18

상세불명병원체의폐렴

6,661

4

J18

상세불명병원체의폐렴

6,372

K35

급성충수염

4,555

5

S62

손목및손부위의골절

5,860

R10

복부및골반통증

3,698

6

S83

무릎의관절및인대의탈구,염좌및긴장

4,800

J20

급성기관지염

3,633

7

S82

발목을포함한아래다리의골절

4,576

J11

바이러스가확인되지않은인플루엔자

3,128

8

S93

발목및발부위의관절및인대의탈구,염좌및긴장

4,360

S93

발목및발부위의관절및인대의탈구,염좌및긴장

2,875

9

S52

아래팔의골절

4,149

J15

달리분류되지않은세균성폐렴

2,734

10

S02

두개골및안면골의골절

3,620

J03

급성편도염

2,711

 

10대 청소년 성별 입원 다빈도 질병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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