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는 감기약이 아닙니다!!”
“항생제는 감기약이 아닙니다!!”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항생제 내성 예방수칙 준수해야”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0.11.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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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항생제는 감기약이 아닙니다.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해서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항생제 내성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자, 보건당국이 내성 예방 수칙 준수 및 실천을 강조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16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매년 11월 셋째 주)을 맞아 항생제 내성(슈퍼박테리아)을 극복하기 위한 전국민적 노력을 당부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인식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WHO는 항생제 내성이 인류가 당면한 공중보건 위기가 될 것임을 경고하고,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해 사람과 가축, 식품 및 환경 분야를 포괄한 다양한 분야의 노력이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 확대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11월 셋째 주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World Antibiotic Awareness Week)’으로 지정하여 각 국가별 캠페인 실시를 권고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8년 인체 항생제 사용량(DDD*/1000명/일)은 29.8로 OECD 25개국 평균(18.6)보다 높은 크게 수준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 보건의료와 농‧축‧수산, 식품, 환경 분야를 아우르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을 추진하고 있다.

[DDD(Defined Daily Dose) : 의약품 규정 1일 사용량]

국가

스웨덴

노르웨이

체코

프랑스

한국

터키

25개국

평균

사용량

12.4

16.7

17.5

23.6

29.8

31.0

18.6

이번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은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일반국민이 동참하여 인식개선 및 실천 수칙을 준수함으로써 국가 대책을 견인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해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우리나라는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이 27.7% 수준이고 항생제가 필요 없는 감기 환자(급성상기도감염)에서 항생제 처방(2019년:38.3%, 2018년:38.42%, 2017년:39.68%, 2016년: 42.9%)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19년에 실시된 일반인 대상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항생제가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40.2%)’, ‘항생제 복용기간을 지키지 않고 임의로 중단해도 된다(39.4%)’, ‘감기로 진료 받을 때 항생제 처방을 요구한 적이 있다(13.8%)’는 응답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항생제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과 내성 예방을 위해 의료인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동참하여 항생제 내성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항생제 내성 예방수칙]

①의사가 처방한 경우에만 항생제 복용하기, ②처방받은 항생제는 용법과 기간을 지켜 복용하기, ③남겨둔 항생제를 증상이 비슷하다고 임의로 먹지 않기, ④항생제는 다른 사람과 나눠먹지 않기, ⑤개인위생을 청결히 하고 예방접종으로 세균질환 사전에 예방하기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한 분야별 주요 실천수칙]

인간 보건 분야

일반 국민

● 의사가 처방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사용할 것

● 의사가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 경우 항생제를 요구하지 말 것

● 항생제를 사용할 때 항상 의료전문가의 지시에 따를 것

●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손씻기, 안전하고 청결한 방법으로 식품관리, 환자와의 긴밀한 접촉을 삼가, 예방접종을 받을 것)

보건의료

전문가

● 손과 의료물품 및 환경을 청결하고 안전하게 관리하여 감염을 예방할 것

● 환자가 예방접종을 적절히 받도록 할 것

● 환자에게 항생제 내성과 불필요한 사용의 위험에 대해 설명할 것

●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항생제를 사용할 것

● 최신의 지침에 따라 항생제를 처방할 것

병원 경영자

● 직원들이 손과 의료물품 및 환경을 청결하고 안전하게 관리하여 감염을 예방하도록 할 것

● 올바른 항생제 사용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항생제 사용과 내성 추이를 모니터할 것

● 항생제 내성예방과 감염관리를 위한 적절한 자원을 제공할 것

● 환자의 경과가 충분히 호전되면 바로 퇴원하도록 할 것

약사

●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항생제를 제공할 것

● 환자가 감기나 플루인 경우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음을 설명할 것

● 환자에게 항생제 복용법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항생제 내성과 잘못된 사용의 위험에 대해 설명할 것

● 환자에게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주의시킬 것

● 환자에게 감염예방 수칙 준수를 안내할 것(예방접종, 손위생, 호흡기 예절)

식품 및 축수산 분야

농업 및 식품생산 종사자

● 가축에게(식용 및 반려동물 포함) 항생제는 감염병의 치료를 위해서만 수의사의 처방 하에 줄 것

● 성장촉진을 목적으로 한 항생제 사용은 금하며 수의 전문가에 의해 특별한 상황에서만 질병예방을 위해 제한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할 것

● 동물의 예방접종을 장려하고 대체 치료제를 사용할 것

● 식품과 식용 가축 및 농작물 생산 전 과정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것

● 농장의 생물학적 안전, 위생과 동물복지를 개선하여 감염을 예방할 것

수의사

●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수의사 관리 하에 항생제를 사용할 것

● 항생제 처방 전 약제 감수성 시험을 할 것

● 가축동물 주인에게 항생제의 오남용의 위험에 대해 교육할 것

● 건강한 가축사육위생과 복지환경, 예방접종을 촉진할 것

● 항생제 사용에 대한 최근의 권고지침을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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