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국내 연구팀이 심혈관 질환의 치료제로 잘 알려진 ‘단삼’의 효능을 암·간·신경계 질환까지 넓혀 입증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김봉이 교수 연구팀은 22일 다년생 초본식물인 ‘단삼’의 치료 효능과 조절 기전을 정리한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단삼은 인삼의 형태를 닮은 붉은 빛의 뿌리 한약재로 다양한 질환에 치료 효과를 보이는 잠재력 가진 약재로 평가된다. 특히 암·심혈관·간·신경계 등 네 가지 질환에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 결과가 산발적으로 퍼져 정리돼 있지 않고, 여러 질환에 대한 통합적 의견이 없는 상황이었다.
연구팀은 관련 논문 300여 개를 검토하고 그중 45개 논문을 분석해 심혈관부터 암, 간, 신경계 질환에 나타난 단삼 효능을 정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단삼이 가지는 다면적인 치료 효능과 기전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단삼에 대한 현대 약리학적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SCIE 급 국제 학술지인 ‘항산화제(Antioxidants)’에 지난달 13일 자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