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안과 단독병원으로 새 출발
세브란스 안과 단독병원으로 새 출발
안·이비인후과병원에서 안과병원으로 독립

환자 편의성 고려해 공간과 시설 재배치

10일 병원 주요 관계자 참석한 가운데 개원봉헌식
  • 서정필
  • 승인 2020.07.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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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안과병원 개원식이 10일 병원 지하 1층 청파호성춘기념강당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이태화 연세대 간호대학장, 김기덕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장, 장양수 연세대 의과대학장, 한승경 연세대 의과대학 총동창회장, 한승한 세브란스 안과병원 원장, 김찬윤 세브란스 안과병원 진료부장,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윤동섭 강남세브란스병원장, 김응권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최성호 연세대 치과대학장, 원종욱 연세대 보건대학원장, 금기창 연세암병원장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세브란스 안과병원이 10일 개원 봉헌식을 개최하고 단독병원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세브란스병원 안과는 그동안 본관 옆 한 건물에서 안·이비인후과병원이라는 이름으로 이비인후과와 함께 진료해오다가 지난해 이비인후과가 환자들의 진료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세브란스병원 본관으로 자리를 옮기며 안과가 국내 대학병원 처음으로 단독 안과병원으로 환자를 진료하게 됐다.

세브란스병원은 1885년 제중원에서 최초로 현대식 안과 진료를 시작했다. 1908년 홍석후 선생이 한국인 의사 최초로 안과 진료를 시행했으며, 1904년 세브란스병원 첫 수술로 백내장 수술이 진행됐다.

이어 1923년에는 연세대 의과대학내 안과학교실이 개설됐으며, 1996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안·이비인후과병원이 개원했다.

새롭게 개원한 안과병원은 건축면적 1,119.36㎡(338.61평)에 연면적 6,066.96㎡(1,835.26평)으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1층은 수술실이, 2층은 예진실과 검사실로 구성돼 있다. 3층(망막, 성형안과, 사시)과 4층(녹내장, 외안부)은 외래 공간이다.

환자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연세암병원 내부 통로와 연결돼 있던 기존 2층을 연세암병원과 같이 3층으로 변경해 환자들의 불편을 줄였다. 수술실도 기존 6실에서 7실로 늘렸다.

세브란스 안과병원
세브란스 안과병원 전경

안구 내 주사실은 독립된 수술 공간으로 신설해 외래 진료 환자와 접촉을 최소화 감염병 전파 위험을 낮췄다. 통원 수술 환자를 위한 안정실은 기존 14병상에서 19병상으로 늘어나면서 성인과 소아 환자의 공간도 분리했고, 수술실 출입문도 안면인식 통제시스템을 도입해 접촉을 통한 감염 위험을 최소화했다.

예진실과 검사실이 있는 2층에서는 초진 접수와 상담, 문진, 예진, 검사(망막, 백내장, 전기생리, 시야, 시신경) 등 진료 전 단계가 이뤄진다. 예진실은 개별 공간 개념이 적용돼 환자는 한 자리에서 시력검사부터 진료 전 필요한 검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됐다. 망막 검사실은 파란색, 외안부검사실은 와인색, 시신경검사와 시야검사실은 녹색으로 구분돼 환자들의 혼선도 방지하며 감염병 전파 위험도 낮췄다.

3~4층 진료실은 25실로 증설했다. 환자 편의성도 높여 눈이 불편한 환자가 진료실에 들어가자마자 곧바로 의자에 앉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병원 지하 1층 청파호성춘기념강당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윤도흠 연세의료원장과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을 비롯해 한승경 연세대 의과대학 총동창회장, 이인식 세목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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