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학이 어린이 건강 문제에 대한 조사에서 어린 시절 비만이 큰 문제라고 믿는 성인의 비율은 2008년 35%에서 2009년 42%로 증가했다.
미국에서 비만은 어린이 전체 건강의 가장 큰 문제이지만 흑인이나 히스패닉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자들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어린이의 23개 다른 건강 문제의 비율을 성인에게 질문했다.
조사결과 올해 미국 어린이의 톱 10 건강 문제 중 첫 번째가 비만이었다.
미국 성인의 42%는 큰 문제로 어린 시절 비만을 꼽았다. 이는 2007년에서 3위에 랭크됐었다.
이어 2위는 약물 남용으로 35%가 우려했으며 2007년도 2위를 차지했다.
2007년 1위였던 흡연은 2009년은 32%로 3위로 내려앉았다. 31%는 왕따를 큰 문제로 지적했다.
5위로 31%가 우려한 인터넷 안전 문제였다. 어린이 학대와 방치는 2007년 10위였으나 올해는 6위로 뛰어 올랐다.
2008년 25%에서 올해 29%가 큰 문제로 지적해 더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성인의 25.5%는 음주가 큰 문제로 고려하고 있으며 2008년 8위에서 올해 7위로 한 단계 올랐다.
2007년에는 알코올 남용이 전체 4위로 문제가 심각했다. 스트레스는 26%로 8위, 운동 부족(25%), 10대 임신(24%) 등의 순이었다.
이외에도 환경오염, 교통사고, 성병, 학교폭력, 우울증, ADD, 천식, 식이 장애, 이웃 안전, 치아문제, 자살과 불량식품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연간 3만 달러 이하의 저소득 가구는 어린이 건강 문제로 흡연을 꼽은 반면 중산층 이상은 비만을 들었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은 어린이 비만(39%), 약물 남용(35%), 인터넷 안전(30%) 등이 가장 우려되는 어린이 건강 문제로 지적했다.
흑인은 어린이 비만(55%), 흡연(44%), 10대 임신(44%), 히스패닉은 어린이 비만(46%), 왕따(37%), 어린이 학대(37%) 등을 가장 큰 문제로 우려했다. [헬스코리아뉴스 / 메디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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