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제넥신은 다음달 27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가상 회의(Virtual Meeting)에서 자궁경부암 DNA 백신 'GX-188E'와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투르다' 병용 임상연구 중간결과를 총 회의(Plenary) 세션에서 구두 발표한다.
이번 온라인 미팅에서는 제안된 논문(Proffered paper)이나 초대된 내용(Invited content)만 발표되며 이는 제넥신이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대상으로 수행한 치료효과가 우수함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넥신은 GX-188E이 처음 목표한 객관적 치료반응 환자 수의 기준(1단계 15명 중 최소 3명 치료반응 목표, 2단계 28명 중 최소 8명 치료반응 목표)을 지난해 후반 모두 달성함에 따라 현재 임상을 확장해 자궁경부암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조건부 허가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제넥신 성영철 대표이사는 "이미 항암제, 방사선 요법을 받은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들에서 DNA백신 GX-188E과의 병용요법이 상당히 개선된 치료효능을 보이고 있다"며 "더 이상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재발 또는 전이 자궁경부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AACR은 4월 말 온라인 미팅 후 오는 8월 원래대로 학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4월에 발표된 결과는 8월 본 학회에서 재차 발표될 수 있어 제넥신은 8월에 추가 발표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