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당뇨병 관리기기 속속 등장
첨단 당뇨병 관리기기 속속 등장
IT기술 등 탑재로 편의성 및 기능 향상 … 환자 스스로 당뇨관리
  • 박정식
  • admin@hkn24.com
  • 승인 2019.12.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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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당뇨병 관리기기가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자가 혈당측정기로 혈액 속 당뇨 수치를 확인하고 인슐린 펌프를 이용해 몸속에 인슐린을 주입하는 것에서 벗어나, 환자 스스로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발전하는 추세다.

특히 당뇨병 관리기기 제조사가 출시하고 있는 기기를 보면 제조사만의 고유 기술과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강조하고 있다.

 

필로시스가 개발한 스마트 디지털 인슐린 펜
필로시스가 개발한 스마트 디지털 인슐린 펜

 # IT 기술을 접목한 혈당 측정기를 선보이고 있는 필로시스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당뇨산업전(IDIF 2019)에서 인슐린 주입과 자동관리에 관한 특허기술을 접목한 ‘지메이트 스마트 디지털 인슐린 펜’을 처음 공개했다.

‘스마트 디지털 인슐린 펜’은 인슐린 제조사, 투입량, 투입 시기, 온도 등의 주요 기록을 자동으로 저장할 수 있어 인슐린 과다복용으로 인한 의료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정밀한 인슐린 주입이 요구되는 소아 당뇨환자와 임신성 당뇨환자 등에게 안전하고 정밀한 인슐린 주입이 가능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기기는 지메이트 헬스케어 종합 건강관리 시스템 앱과 연동할 수 있어 혈당 측정, 운동, 식단관리 및 인슐린 처방 관리가 가능하고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서도 전문 의료진과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여 체계적인 당뇨병 관리를 할 수 있다.

 

수일개발이 새롭게 선보인 ‘다나i. (사진=수일개발)
수일개발이 새롭게 선보인 ‘다나i. (사진=수일개발)

# 인슐린 펌프를 제조하는 수일개발 역시 국제당뇨산업전에서 최신 기술을 적용한 인슐린 펌프 ‘다나i’를 선보였다.

‘다나i’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점이다. LED 라이트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 있더라도 화면을 볼 수 있으며, 환자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각종 메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수전지가 아닌 일반 AAA 사이즈 건전지를 사용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방수 기능이 탑재돼 있어 생활 방수가 가능하다.

IOS,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호환할 수 있는 앱이 탑재돼 손쉽게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인슐린 주입량, 식사량, 운동량, 인슐린 주입 패턴 등을 환자와 의사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안정적으로 당뇨를 관리할 수 있다.

 

한국로슈진단이 선보인 ‘아큐-첵 패스트클릭스’.
한국로슈진단이 선보인 ‘아큐-첵 패스트클릭스’.

# 한국로슈진단은 채혈 시 매번 채혈침을 교체해야 하는 사용자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6번까지 채혈이 가능한 ‘아큐-첵 패스트클릭스’를 출시했다. 6번까지 채혈이 가능한 이유는 6개의 채혈침을 하나의 드럼으로 장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루에 3번 채혈한다면 최대 2일까지 채혈침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레버를 돌리면 새로운 채혈침으로 교체돼 손이 찔릴 위험을 줄였다. 남아 있는 채혈 침의 숫자가 표시돼 관리 역시 편하다. 사용한 후에는 드럼만 제거하면 되며, 사용한 드럼과 사용하지 않은 드럼은 색상 표시가 달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제조사가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당뇨병 관리기기를 시장에 선보이는 이유는 기술의 발전으로 그동안 당뇨병 환자들이 원했던 요구사항의 충족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11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예전에는 단순히 피만 내서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에서 이제는 그것을 저장해 스스로가 주기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환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결과”라며 “그동안 기술적인 문제로 들어가지 못했던 기능이 기술이 발전하면서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당뇨병은 관심을 가지고서 장기간 치료해 나가야 하는 질환”이라며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면서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당뇨병 관리기기가 개발되고 시장에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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