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보형물 이식 후 국내 첫 희귀암 환자 발생
유방 보형물 이식 후 국내 첫 희귀암 환자 발생
식약처 "7~8년 전 확대술 받은 40대 여성 부작용"

미국 앨러간의 거친 표면 유방 보형물 이식 환자
  • 박정식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8.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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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보형물 가슴보형물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우리나라에서 유방 보형물과 연관된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이하 BIA-ALCL) 환자가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는 16일 국내에서 BIA-ALCL 환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환자는 40대 여성으로 약 7~8년 전 유방 보형물 확대술을 받았는데, 최근 한 쪽 가슴에 붓기가 심하게 발생해 성형외과 의원을 방문했다가 BIA-ALCL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환자는 한 대학병원으로 즉시 옮겨져 지난 13일 BIA-ALCL로 최종 진단받았고, 14일 식약처에 보고됐다. 부작용은 미국 앨러간의 거친 표면 유방 보형물을 이식해 BIA-ALCL이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와 대한성영외과학회는 유방 보형물과 관련한 환자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신속한 보고‧진료(상담) 체계를 구축하는 등 조치를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입‧제조업체와 함께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치료비 보상 등에 대한 대책 등을 수립하고 있다”며, “유방 보형물 부작용 조사 등 환자 등록연구를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갑작스러운 유방 모양의 변화나 덩어리, 피부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EU 등 선진국에서도 BIA-ALCL 발생위험이 낮고, 제거수술 관련 마취, 수술 후 혈종, 염증, 감염 등 위험성을 고려할 때 증상이 없는 환자가 예방적으로 보형물을 제거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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