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1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CJ가 옛 사명(제일제당)을 5년만에 되찾는다.
CJ측은 11일 "오는 9월1일 지주회사 체제 출범에 맞추어 식품·제약·바이오사업 등을 담당할 신설법인의 이름을 'CJ제일제당'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일제당'이라는 이름은 지난 2002년 'CJ'로 변경된 지 만 5년만에 부활하게 됐다.
대신 계열사에 대한 투자를 담당할 지주회사는 기존대로 'CJ㈜'라는 사명이 그대로 사용된다.
CJ 관계자는 "제일제당이라는 사명을 되살리기로 한 것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J는 지난 1953년 8월 ‘제일제당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한 이래 49년 간 '제일제당' 이라는 상호를 사용해오다 지난 2002년 10월 지금의 CJ로 개명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일반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호감도(55.7%)와 선호도(36%), 기억 용이성(44.9%) 등 여러 분야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고 CJ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