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트라스트주맙, 국내 제품명 '삼페넷')가 미국 시장에 진입했다.
다수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미국 FDA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온트루잔트'의 시판을 승인했다.
'온트루잔트'는 로슈가 판매하는 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이번 승인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4조원에 달하는 미국 허셉틴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온트루잔트'의 미국 내 판매와 마케팅은 MSD가 맡게 된다.
이번 시판승인으로 '온트루잔트'는 미국에서 17번째로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이자 마일란과 바이오콘이 공동 개발한 '오기브리', 셀트리온의 '허쥬마'에 이어 미국 시장에 세 번째로 진출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됐다.
업계는 당분간 이들 세 가지 제품이 미국 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암젠과 엘러간이 공동 개발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칸진티'와 화이자의 '트라지메라'는 현재 미국 허가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