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늄 보충제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성인당뇨병(제2형)에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10일 내의학연보 인터넷판에 발표됐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전했다.
영국의 코벤트리 소재 워윅메디칼스쿨의 사베리오 스트랜지스가 이끄는 연구진은 암영양예방시험에 참가한 120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시험기간 7.7년 동안 두그룹으로 나눠 반은 매일 200mg의 셀리늄을 먹게 했고 반은 위약(placebo)을 먹게 했다.
그 결과 셀리늄그룹에서 600명중 58명, 위약그룹에서 602명중 39명이 성인당뇨병이 생겼다. 연구진은 7.7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위약그룹에 비해 셀리늄섭취그룹에서 성인당뇨발병율이 거의 50%나 높았다고 보고했다.
참치나 고등어 등에 많이 있다고 알려진 셀레늄은 신체조직의 비타민E를 효율적으로 쓰게 도와 주고 적혈구의 혈구소가 산화 또는 파손되는 것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또한 간을 재생시키며 노화를 지연시키고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 주는데다 암예방과 수은 중독의 중화작용까지 한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과다 섭취하면 탈모증, 손톱 약화 및 소실, 복통, 구토, 체취의 변화,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는 과다섭취할 경우 어떤 건강식품도 부작용을 야기시킨다는 예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의가 촉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