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성형, 아무나 하나
연예인 성형, 아무나 하나
자신이 가진 조건 내에서 균형과 조화를 찾을 때 만족
  • 김진오 박사
  • semin@sm100.co.kr
  • 승인 2007.01.31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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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는 새로운 풍속도가 생겼다. 공백기간을 가진 후 컴백을 하는 여자 연예인들은 몰라 보게 예뻐진 얼굴로 먼저 관심을 유발한다. 네티즌 사이에서 성형의혹이 떠돌 때쯤 그녀들은 당당하게 성형 사실을 밝히고, 그 사실은 의례 화제가 된다.

뭉툭한 코끝이 가수생활에 방해가 되었던 것일까? 튀어 나온 입 때문에 연기력이 늘지 않았던 것일까? 비록 성형의 이유가 모순되고 설득력이 없다 해도, 대중들에게 보다 성숙되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 주고 싶은 연예인들의 노력이 눈물겹다.

그러나 이보다 더 모순적이고 눈물겨운 사연은 ‘성형’ 여자 연예인의 사진을 들고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5월부터 청담동 주변의 성형외과에는 특정 연예인의 성형을 원하는 상담이 늘고 있다. 예전에도 누구의 눈처럼 해달라는 식의 요구는 있었으나,  특정 연예인의 수술부위와 수술방법까지 모방하려는 경향은 최근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연예인 코 성형은 불멸의 인기 1순위로,  지난해 코 성형을 한 전혜빈씨처럼 높은 콧대와 함께 이마에서 이어지는 S라인의 콧날이 가장 선호되고 있다.

일반인들도 성형수술로 콧대를 높이거나 코끝에 맞춰 살짝 높힌 후 코끝을 좁혀 오똑하게 함으로서 코를 비롯하여 이목구비를 또렷하게 해 주는 효과를 충분히 줄 수 있다. 그러나 연예인 정도로 심한 변화를 주게 되면 오히려 수술한 티가 나서 얼굴 전체가 어색해 질 수가 있다.

누구나 성형을 통해 연예인처럼 오똑한 코를 가질 수는 있다. 그러나 개인의 피부나 연골 상태 등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자신의 얼굴과 코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작정 연예인 코를 흉내 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연예인 전문 성형외과가 따로 없듯이 일반인과 연예인 성형에는 큰 차이가 없다.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로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야 하고 피부나 연골의 상태에 따라 수술방법과 결과가 달라진다.

간혹 개인의 요구로 변화를 크게 주는 등 공격적으로 수술하는 경우도 있는데, 수술 후 대중들에게 외면을 받은 케이스가 많다.

결국 연예인 성형도 보통 성형수술과 마찬가지로 최대한 자신이 가진 조건 내에서 균형과 조화를 찾을 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SM세민성형외과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의학박사(www.sm100.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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