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제약의 관절염 치료제 '세레브렉스Celebrex)'와 바이엘의 진통제 '나프록센(naproxen)'이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기능저하를 예방해 주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전 연구에서 세레브렉스와 나프록센을 복용한 사람의 심장병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수종의 부작용이 나타난 바 있으나 그동안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었다.

미국 존 부레티너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22일 '신경학 자료' 에 발표할 예정인 연구논문에서 치매증상이 없는 평균 75세가 넘은 2736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상기와 같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들 중 351명은 연구시작 이전에 비(非)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를 사용한 경력이 있으며 107명은 연구기간 12년 동안 NSAID를 사용했다.

연구기간동안 476명이 치매나 알츠하이머로 발전됐으며 NSAID를 사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들보다 치매로 발전할 위험이 66% 높았다.

연구진은 그러나 자신들의 연구와 이전 연구가 다른 것은 연령때문이 아닌가 추정했다.<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