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제를 복용하면 얼굴이나 목 따위에 생기는 결핵성 피부병인 ‘루푸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학 사미 수이스자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8일 ‘관절염치료 및 연구’에 발표한 논문에서 피임약을 복용한 170만 여성들의 자료를 근거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8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피임약 복용여성은 루루스에 걸릴 확률이 1.5배 증가하는 연관성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피임약 복용 첫 3개월 내에 루푸스가 발생할 가능성은 2.5배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박사는 에스트로겐 함량이 높을수록 위험도는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했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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