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유전자로 비만을 치료하는 유전자요법이 개발되었다.
메수 더링 박사가 이끄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11일 ‘네이처 메디신’ 온라인판에 게재한 논문에서 뇌유도신경영양인자(BDNF)를 만드는 유전자를 뇌의 체중조절중추인 시상하부에 바로 주입해 비만을 치료하는 유전자요법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BDNF유전자를 유전물질을 제거한 무해 바이러스에 운반해 비만 쥐의 시상하부에 직접 주입하자 체중이 점점 줄어 3주만에 20%까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체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새 RNA간섭 기술로 BDNF유전자의 지속적인 발현을 억제했고 그 결과 쥐의 체중은 목표한 수준에서 안정되었다고 밝혔다.
더링 박사는 이 유전자가 주입된 당뇨병쥐들은 먹이를 덜 먹고 휴식할 때나 움직일 때나 모두 에너지가 연소되면서 체중이 줄어들었다고 부언했다.<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