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개발된 모든 항균제가 듣지 않는 수퍼 결핵균이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XXDR(극도 약제 내성)’라는 결핵균이 이탈리아에서 발견됐다고 세계 보건기구(WHO)가 8일 밝혔다.
WHO에 의하면 광범위 약제 내성(XDR)에도 듣지 않는 결핵균이 한층 더 강력하게 변이돼 모든 항균제가 무용지물이 된 새로운 타입의 결핵균이 이탈리아 등에서 검출되었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환자는 여성 2명. 이들은 결핵 전문이 아닌 의료 기관에서 치료받으면서 여러종류의 항균제를 투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서히 모든 항균제에 내성이 생겼으며 그 결과 2명 모두 2003년에 사망한 사실이 최근 보고됐다.
한편, 이란에서는 2003~05년에 결핵환자 약 1300명의 균을 조사한 결과, 12명이 모든 항균제에 내성을 나타냈는데 이들은 모두 병력이 없는 신규 환자였다.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