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퀸스 대학의 데이비드 글렌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임신과 불임(Fertility and Sterility)'에 발표한 논문에서 정자가 비아그라에 노출되면 난자와의 결합에 없어서는 안 되는 '첨체반응(정자 머리 부분인 첨체(尖體)가 그 속에 들어있는 각종 효소를 발동시켜 난자의 외부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막을 뚫고 들어가는 현상)'이 조기에 발현될수 있다는 사실이 시험관실험에서 밝혀졌다고 말했다.
글렌 박사는 비아그라에 노출된 정자는 그렇지 않은 정자에 비해 운동성과 속도가 높지만 비아그라의 혈중농도가 경구투여 100mg짜리 1정을 먹은 30분 뒤 최고치에 이르게 되면 정자가 난자에 접근하기도 전에 첨체반응이 너무 빨리 일어나 수정이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