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쥬라기 공원'이 현실화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와카야마 데루히코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3일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통해 영하 20도에서 죽은 상태로 16년간 냉동돼 있던 생쥐의 뇌세포 핵을 다른 정상 난자 세포에 이식하는 핵치환 방식으로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사용한 방법은 난자 세포에서 핵을 꺼낸 뒤 복제 대상 동물의 일반 세포 핵을 대신 집어넣는 핵치환 방식으로 냉동 생쥐의 뇌 조직에서 세포핵을 추출해 내 이것을 쥐의 난자에 넣어 배성간세포(ES세포)를 만들었다.
그런 다음 이 핵을 다른 난자에 넣어 암컷의 자궁에 주입했다. 그 결과 생쥐 4마리가 정상적으로 태어나 성장한데다 생식 능력이 있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향후 빙하에서 발굴된 매머드 등의 멸종 동물을 부활시키는 기술로도 발전할 수 있다"며 "매머드를 복제할 경우 코끼리의 난자를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