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작년 한해동안 국내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처방의약품(EDI 청구 건강보험 기준)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항혈전제인 '플라빅스' 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플라빅스 청구액은 1171억원으로 2위인 한국화이자제약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5mg'(929억원)을 242억원 차로 앞섰다.

청구액 3위는 한국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10mg'(735억원), 4위는 동아제약의 위점막보호제 '스티렌'(567억원), 5위는 한국노바티스의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글리벡필름코팅정100mg'(655억원), 6위는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524억원)으로 나타났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한국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제픽스100mg'(477억원, B형간염치료제), 한국쉐링의 '울트라비스트300'(450억원, X선조영제), 대웅제약의 '가스모틴5mg'(420억원, 위장관운동조절제), 한국아스트라제니카의 '크레스토10mg'(385억원, 고지혈증치료제) 순이었다.  

상위 10위권 약물 중 순수 국산 제품은 동아제약 '스티렌'과 한미약품 '아모디핀' 대웅제약 '가스모틴' 뿐이었다. 20위권에서는 대웅제약 고혈압치료제 '올메텍20mg'(13위, 348억원), 중외제약 위장관운동조절제 '가나톤50mg'(16위, 333억원), 대웅제약 뇌기능장애치료제 '글리아티린연질캅셀'(17위, 333억원), SK케미칼의 말초동맥순환장애치료제 '기넥신F80mg'(20위, 306억원) 등 4개 품목이 포함됐다.

<2007년 건강보험 청구액 상위 20대 의약품>(단위 : 천개, 억원)

◆ 2008년 상반기 일부 약물 순위 변동...당뇨약 '아반디아' 순위 밖으로

이같은 순위는 올들어서도 큰 변동없이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1월~6월) 현재 상위 6개 품목의 순위는 작년과 같았다. 1위 플라빅스는 복제약 출시에도 불구하고 554억원 어치가 청구돼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스티렌' 역시 329억원 어치가 청구돼 4위 자리를 지켰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상위 6대 약물 중 플라빅스만 작년 수준, 나머지는 작년보다 처방이 늘어날 전망이다.

기타 10위 권 약물 중에는 작년에 7위 였던 '제픽스100mg'가 10위로, 9위 '가스모틴5mg'이 11위로 각각 밀렸다. 대신 작년에 13위 였던 '올메텍20mg'은 단숨에 5단계를 뛰어올라 8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부약용 파문과 보험급여가 제한된 일부 약물은 20위권 순위에서도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GSK의 당뇨약 '아반디아4mg'은 사망위험 등 심각한 심혈관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작년 14위에서 올해 상반기 20위권 밖으로 사라졌다. 보험급여가 제한된 SK케미칼의 '기넥신F80mg'도 올해 20 순위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2007년 15위와 17위를 기록했던 한독약품의 '아마릴2mg'과 대웅제약 '글리아티린연질캅셀'도 상위 20순위에서 밀려났다.

<2008년 상반기(1월~6월) 건강보험 청구액 상위 20대 의약품>(단위 : 천개,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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