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정부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계획’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간호조무사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2일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안건으로 공개됐다. 보건복지부는 고혈압·당뇨병을 대상으로 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1년간 진행하여, 2019년 하반기에 본 사업 시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까지 논의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논의나 향후 계획에서 일차 의료기관 종사자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간호조무사 직종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는 것이 간무협측의 지적이다.
2016년 통계 기준에 따르면 의원 및 한의원 근무 간호조무사는 8만7142명이며, 전체 간호인력 10만2570명 중 85%에 달한다. 따라서 1차 의료기관의 종사 인력에서 절대 다수인 간호조무사를 제외하고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 간무협의 주장이다.
간무협은 “일차의료 기관 종사자 중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간호조무사에 대해 정책 대상자로서의 연관성을 인정하고, 만성관리질환 사업 추진위원회 구성에 간호조무사 직종도 참여하여 의견 수렴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향후 전체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관련 직무교육을 이수한 간호조무사에 대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