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진짜 할 사람만 하도록 할 거예요.” (대한약사회 김영희 홍보이사)
대한약사회 김영희 홍보이사는 최근 “매년 추석 때마다 휴일지킴이 약국 제도가 일부 약국들로 인해 잘 지켜지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7년 국민 편익을 위해 시작된 휴일지킴이 약국은 연중무휴이며, 지역주민들이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휴일에 문을 여는 약국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그래서 홈페이지 주소(http://www.pharm114.or.kr)에도 114가 들어가 있다.
여기에는 처방전 없이 살수있는 의약품과 의약품 복용법, 외용약 사용법, 휴일지킴이 불이행 약국 신고 등 다양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어 사실상 지정된 영업시간을 지키지 않거나 아예 문을 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 이사는 "주말이나 휴일의 경우 수익성이 떨어지기도 하고 약사 개인사정으로 문을 못열어도 휴일지킴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며 "앞으로는 휴일지킴이 앱 리뉴얼을 통해 자유롭게 약국 오픈 여부를 올리고 내릴 수 있도록 해서 올해 추석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연휴 때마다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휴일지킴이 약국이 올해부터는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