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보령제약 ‘카나브’(피마살탄)가 지난 28일 싱가포르에서 런칭심포지엄을 겸한 발매식을 진행했다.
현지시각 28일 싱가포르 안다즈 호텔에서 300여명의 현지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Rethinking Hypertension, Resetting Expectation”이라는 주제로 열린 론칭 심포지엄 및 발매식이 진행됐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지난해 1월부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주요 심장내과 전문의 6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미팅과 2017년 아시아태평양 심장학회에서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카나브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왔다.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은 “카나브는 멕시코에서 2017년 기준 내과 점유율 약 11.4%로 전체 3위를 기록하며 중남미 지역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며 “싱가포르 발매를 시작으로 카나브가 동남아 지역 고혈압 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의약품 시장은 2011년부터 연간 16%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파머징 마켓이다. 특히 주요 6개국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시장은 전체 동남아시아 ARB계열 항고혈압제 시장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34%, 필리핀 18% 등 일부 국가의 성장률은 두 자릿수를 나타내는 등 향후 제약시장에서 동남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2015년 6월 카나브 단일제에 대해 1억2600만달러 규모의 동남아 13개국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6년 5월에는 동남아 13개국에 2771만 달러 규모의 카나브 플러스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8월에는 말레이시아, 4분기에는 러시아에서 발매 및 처방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