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최근 A 다국적 제약사의 직원들은 자신들의 선택을 두고 한쪽은 안도의 한숨을 한쪽은 안타까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유는 회사의 보너스 정책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A 다국적 제약사에서는 2회에 걸쳐 보너스를 자사의 주식으로 지급했다. 이때 직원들에게 선택권을 줬는데, 100주를 바로 지급해 주거나, 1000주의 구매 선택권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A사 직원들은 처음에는 100주 지급을 선택했다가 2회째 보너스에 상당수 직원들이 1000주 선택권을 받았다.
문제는 이 회사의 주가가 1000주 선택권을 지급한 뒤 하락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100주를 받은 직원들은 당연히 보너스 급여이므로 떨어져도 손해 보지는 않았지만, 1000주 선택권을 받은 직원들은 보너스가 ‘마이너스’가 된 셈이다.
A사 관계자는 “애사심으로 주가가 오를 것을 기대하고 1000주 선택권을 받았던 직원들은 대놓고 이야기는 못하지만 뒤에서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역시 주식은 하면 안된다. 다음번에는 주가 변동 같은 것을 좀 봐야겠다”며 쓴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