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담배를 피우면서 술을 마시면 식도암에 걸리는 리스크가 큰폭으로 높아진다. 하지만 이때 야채나과일을 많이 먹으면 리스크가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후생 노동성 연구반은 17일 전국 각지에 사는 45~74세의 남성 약 3만 9000명을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식사습관, 흡연, 음주 등을 약 8년간 추적한 결과 이 기간중 116명이 식도암에 걸렸는데 야채나 과일을 먹는 양을 수치화, 1일 540g정도 먹는 그룹과 320g~170g 먹는 그룹으로 나눠 조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320g~170g 먹는 그룹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은 하루 2잔미만 마시는 사람이 식도암에 걸리는 리스크를 1로 하면, 동그룹으로 담배를 피우고 술을 2잔이상 마시는 사람의 리스크는 7.67배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540g그룹은 담배를 피우고 술을 2잔이상 마셔도 리스크는 2.86배에 불과했다.
나아가 야채나 과일을 먹는 양이 증가하면 리스크는 감소했는데 섭취량 1일 100g 증가시 약 10% 내렸다.
국립 암센터 예방 연구부는 식도암을 막으려면 "금연과 절주가 필수적이며 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