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흔히 콩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은 근거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어 대학 피터 하우박사는 '임상영양학 저널 ' 8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소 높은 남성 35명, 여성 58명(평균연령 52세 )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하우 박사는 피실험자들중 한 그룹은 하루 콩 단백질 24g과 동가의 71mg의 이소플라본(isoflavone)을 주고 다른 그룹은 낙농식품 단백질 12g에 콩 단백질 12g, 그리고 71mg의 이소플라본을 줬다. 나머지 그룹은 낙농식품 단백질 24g만 줬다.
히우박사는 이들에게 6주씩 섭취하게 하고 실험 전후에 각각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콩 단백질 24g을 섭취했을 때만 총콜레스테롤이 3% 낮아지고 12g에서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은 미미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우박사는 주장했다. 그는 총콜레스테롤이 3% 떨어진 것도 포화지방 섭취량을 줄인 효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는 실험대상자들의 총콜레스테롤과 LDL의 혈중수치가 정상치에 가까웠기 때문일 수 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은 사람의 경우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고 하우 박사는 꼬리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