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직장인들이 근무를 전후해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비타민C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타민연구회(회장 염창환)는 직장인 48명을 대상으로 근무 전후의 피로도를 조사한 결과 직장 근무 시 산화스트레스는 평균 5.1% 증가하고 반대로 항산화 능력은 17.9%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항산화 능력이란 암 성인병 등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것을 말한다. 활성산소의 공격 현상을 산화스트레스라고 하는데, 인체의 노화를 촉진시키고 나아가 동맥경화, 당뇨병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따라서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하고 항산화 능력이 떨어지면 피로감이 높아져 급격한 체력저하가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 연구회측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대상자들의 피로도가 15% 증가했고, 체내에서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비타민C의 농도는 무려 43.2%나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회측은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비타민C 공급이 늦어질 경우, 심장의 전도계 이상 즉 돌연사할 가능성도 있다"며 "젊은 직장인들이 돌연사로 숨을 거두는 이유는 괴혈병을 일으킬 정도의 비타민C가 고갈되어 심장 박동의 주 근거인 아드레날린이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염창환 회장은 "직장인들은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활성산소 비율이 높아지고 황산화 능력이 떨어지면서 퇴근 후 누적된 피로를 떠안게 된다"며 "과격한 운동이나 급격한 스트레스 등으로 비타민C 보급이 필요할 때는 정제보다 액상 형태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