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립암센터의 이노우에 마나미 박사는 11일 ‘역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9개 현에 사는 45-74세에 이르는 약 8만 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평소 몸을 많이 움직이는 생활습관을 가진 여성의 암 발생률이 눈에 뜨게 낮았다고 밝혔다.
이노우에 박사는 총 운동 및 노동 시간을 측정해 나온 대사당량(metabolic equivalent ; MET)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눠 암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대사당량 상위그룹이 하위그룹에 비해 암 발생률이 13%, 여성은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체적인 신체활동량 부족도 암의 위험요인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노우에 박사는 말했다.
또한 남성은 대장, 간 및 췌장암 발생이 가장 많고 여성은 위암 발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우에 박사는 동양인과 서양인은 신체적으로 차이가 나며 암 발생 원인도 차이가 있다며 동양인에게 신체적 활동성 여부가 암 발생의 한 인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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