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여름건강 캠페인]…만성질환자 "따봉 피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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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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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환자는 백사장으로

관절염 환자가 있다면 산 보다는 해변으로 피서지를 택하자. 해변의 모래찜질과 해수욕은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주위의 피와 림프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통증이 유발되는데 모래 온찜질은 피와 림프액의 순환을 도와주고 염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어 통증을 덜 느끼게 된다.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평소에도 온찜질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좋은데 햇볕으로 달구어진 모래가 이런 온찜질 기능을 대신해 주는 것이다.

해수욕 역시 관절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바닷물 속 소금 성분은 체액을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하게 하고 인체의 삼투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해수욕은 신체의 신진 대사를 도울 뿐 아니라 소염 작용이 있어 신경통이나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무리한 운동이나 관절에 무리가 되는 활동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번 여름엔 백사장에서 휴가도 즐기고 통증 치료 효과도 보는 1석 2조의 피서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당뇨병 환자- 산보 가능한 휴양림을 찾아라

당뇨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조절이다. 특히 당뇨 환자들에게 여름은 가혹한 계절이다. 다른 계절보다도 과일이나 빙과류 또는 음료를 많이 먹다보니 혈당 관리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더위에 식욕이 없어져 끼니를 거르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서 탈수와 함께 체중감소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반인과 달리 당뇨환자는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되어 있으므로 휴가지에서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란병원 내과 박상미 과장은 “특히 휴가지에서는 음식조절이 어렵고 폭염에 탈수증세를 일으킬 수도 있다”며 “되도록 장시간 햇볕에 노출 되는 것을 피하고 수박이나 참외와 또는 스포츠 음료 보다는 시원한 냉수나 보리차를 자주 마셔 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때문에 휴가지도 되도록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는 장소보다는 시원한 그늘과 가벼운 산보가 가능한 휴양림이 더 좋다. 물론 걷기를 할 때는 바위가 없는 산책로를 선택해야 한다. 운동화를 착용하고 무리한 일정도 피해야 한다.

당뇨환자들의 경우 특히 발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인데, 감각신경이 둔해져 상처를 입고 피가 나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자칫 상처가 난 곳에 괴사가 일어나 발을 절단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가 있는 경우 특히 무리한 일정에 자칫 입맛을 잃어 거르기 쉽다. 이때는 조금씩 자주 식사하도록 하고 물을 많이 섭취해 주어야 한다.

◆ 심혈관질환 환자- 가까운 산으로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같은 심혈관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일단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 있는 장소를 피하는 것이다 좋다. 폭염에 노출되면 체온 조절 중추는 말초혈관으로 가는 혈액량을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심장으로 돌아오는 정맥피는 감소시킨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심장은 더 빨리 뛰게 되면서 무리를 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여름철 열사병이나 일사병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피서지에서도 햇볕이 강한 시간대에는 무리한 활동을 금해야 한다. 물론 여름이라고 해도 기온변화가 심한 새벽부터 활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심장병 환자들은 스트레스에 예민하므로 이동 사이사이에 충분한 휴식시간을 두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하루정도 휴식이 필요하다. 특히 중증의 심혈관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되도록 가까운 여행지를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행시엔 ‘니트로글리세린’ 등 평소 복용약을 챙겨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위급상황에는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므로 이동경로가 좋은 곳으로 택하는 것도 좋겠다.

심혈관 질환자이 있는 경우에는 걷기, 조깅, 수영, 가벼운 등산 같은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휴가지에서도 가벼운 등산이나 걷기를 하는 것이 좋지만 자칫 무리하지 않도록 하자. 등산, 물놀이를 즐길 때도 수시로 몸 상태를 체크 하는 것이 중요하다. 

◆ 휴가지 3대 질병 주의보

식중독 : 많은 인파가 모이는 장소에서는 자칫 식중독, 콜레라, 장티푸스와 같은 수인성 전염병을 조심하고 음식물 섭취 또한 조심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잠시만 방심해도 음식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가열한 상태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특히 휴가지에서는 음식 관리가 소홀 할 수 있고 위생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일단 환자가 발생하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또 다른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열사병 : 햇볕에 오래 노출 돼 쓰러진 환자가 생기면 일단 가장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벗겨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젖은 수건이나 시트로 환자를 덮고 바람을 쐐 주면 더욱 빠른 효과가 있다. 또 체내에 염분 보충을 위해 시원한 이온음료를 마시게 하는 것도 좋다. 이때 무조건 소금을 먹이는 것은 금물이다.

설사병 : 여행지에서 설사병은 흔히 있는 증상. 그러나 자칫 풍토병등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가볍게 여겨서도 안 된다. 휴가지에서 상한 음식이나 깨끗하지 않은 물을 먹으면 이질 콜레라 대장균 등 세균성 장염과물갈이 설사로 불리는 "여행자 설사병"등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손발 청결에 특히 주의하고 반드시 끓인 물이나 생수를 마셔야 한다. 육류, 채소,과일은 신선한 것을 먹고, 되도록 가열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장염 식중독으로 설사가 났을 때는 일단 음식을 먹지 말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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