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어린아이가 수면중 돌발사 하는 증후군(SIDS)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 결핍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유럽 분자생물학연구소의 코넬리우스 그로스 박사는 3일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새끼쥐들을 유전조작을 통해 세로토닌 조절수용체를 과잉발현되게 하여 세로토닌이 감소하게 만들자 50%정도가 생후 3개월이 되기 전에 돌연사했다고 밝혔다.
그로스 박사는 이 새끼쥐들은 실험을 시작하자 돌연 심박동 횟수가 하강하고 5-10분 후에는 체온도 급격히 떨어지는가하면 죽은 쥐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전조작된 새끼쥐들 중에서도 생존기간이 긴 쥐들은 생쥐에 비해 돌연사 하는 경우가 매우 적었다고 그로스 박사는 밝혔다.
SIDS는 생후 1개월-1년 사이의 유아에게서 나타나며 간접흡연, 아기가 자는 방이 너무 덥거나 환기가 잘 안 되는 경우, 박테리아, 엎어 재우는 경우, 두꺼운 이불을 덮는 경우 등 여러 위험요인이 제시되고 있다.
세로토닌은 혈액이 응고할 때 혈소판으로부터 혈청속으로 방출되는 혈관수축작용을 하는 물질. 뇌신경계에도 많은데 뇌조직의 세로토닌은 뇌에서 만들어지며 지나치게 많으면 뇌기능을 자극하고, 부족하면 침정작용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