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수박에 함유돼 있는 '시트룰린citrulline'이란 성분이 심혈관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트룰린은 원래 이뇨 과정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요소인 단백질은 소화와 변화 과정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시트룰린은 이러한 과정을 도와 이뇨작용을 돕기 때문에 신장병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으며 부종을 완화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2일 텍사스 A&M대학 연구진은 수박에 함유돼 있는 시트룰린이라는 성분이 알기닌으로 변환되면서 심혈관 기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체내 면역시스템 작동을 원활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알기닌은 체내에 쌓인 암모니아등의 독성 물질들을 배출 하는데도 매우 효과적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수박뿐 아니라 사과, 포도, 오렌지등 과일에 함유돼 있는 식물성 미세영양소등이 항산화 작용을 하여 인체에 유익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수박에는 리코펜, 베타카로틴,시트룰린이 풍부하여 비아그라와 같이 혈관을 이완시켜 성적본능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고 노골적으로 강조했다.
수박의 살을 보면 붉은 빛을 띄는데 이것은 바로 리코펜 성분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리코펜이 많이 함유된 과일은 토마토로 알려져 있는데 수박에도 토마토 못지 않게 리코펜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리코펜의 항산화력은 베타카로틴에 비해 2배가 넘는 효과가 있으며 전립선 암을 비롯한 각종 암을 방지하는 항암효과가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