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은 중국 유통그룹인 ‘화랜상사’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 지역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제약은 까스명수를 포함한 드링크 제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화랜백화점 및 전국 슈퍼마켓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화랜상사그룹은 삼성제약의 제품이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 상무부가 출자한 국영기업 화랜상사그룹은 1989년 2월 천진에 설립돼 북경을 포함한 중국 주요 도시에 백화점을 보유한 거대 국영 유통사다.
삼성제약 이익우 대표이사는 “자사는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빠른 유통이 가능한 품목들은 먼저 중국 현지에 출시시킨 뒤 순차적으로 주력 제품들까지 유통시키는 방법으로 60조 중국시장에 삼성제약을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화랜상사그룹 장쩌린 대표는 “삼성제약의 제품군이 당사의 유통망을 통해 중국 오프라인 시장에서 입지에서 다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찌하이(何济海) 전 상무부장관, 장쩌린(,张幘麟) 화랜상사그룹 대표, 왕커리(王柯毅) 중국 상업기업연합회 처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