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을 앓고 있는 임신한 여성은 심장병이나 다른 혈관질환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 보스턴에서 열린 신경학회 연례회의에서 듀크대학 메디컬센터의 신경학과 부시넬박사가 보고한 이 연구는 2000~2003년까지 1700만명의 가임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이중 3만4000명이 편두통을 앓고 있었다.
임신 중 편두통을 앓고 있는 여성은 19번이나 발작을 일으켰으며 5번 이상 심장에 이상 증세가 왔다. 또 피가 엉기거나 다른 혈관문제도 두배이상 야기됐다. 특히 35세 이상 여성들은 임신중 편두통을 앓았다.
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관상동맥 심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가설에 대하여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어 왔다.
2005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체플힐 대학 연구진이 편두통을 가진 사람은 협심증으로 알려진 흉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하였으나 가임여성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