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음성유방암 원인 유전자 찾았다
삼중음성유방암 원인 유전자 찾았다
영국 의료진 성과 … “환자들에 희소식”
  • 안명휘 기자
  • 승인 2015.01.1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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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임상적으로나 병리학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양상을 나타내는 암이다. 의사들은 이러한 유방암의 예후예측과 치료 방법 결정을 위해 종양의 병기, 조직형과 조직학적 등급에 따라 여러 형태로 분류 해 왔다.

특히 삼중음성유방암은 비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량한 예후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비 특이적 항암치료 외에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는 것에 기인한다.

그런데 영국의 의료진이 삼중음성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발견해 화제다.
 

캠브리지 웰컴트러스트생어 연구소(Wellcome Trust Sanger Institute) 칼로스 캘다스(Carlos Caldas)교수팀은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3000여명의 유전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의 암 세포에서 ‘BCL11A’ 유전자가 공통적으로 발견됐고 분석을 통해 이 유전자가 발병 원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또 이 유전자로 인해 최초 항암치료 후 수년 내에 삼중음성유방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팀이 실험용 쥐에 이 유전자를 주사한 뒤 경과를 살펴본 결과, 잠복기에는 삼중음성유방암이 발병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 번 활동을 시작한 유전자는 일반적으로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타목시펜 계열의 허셉틴 항암제를 투여하면 일시적으로 암종이 완전히 제거된 것처럼 보였다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항암제 투여 기간 동안 이 유전자가 유방 전체로 퍼져나가, 암이 재발하는 경우 더 넓은 범위에서 삼중음성유방암이 발병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암 연구가 엠마 스미스(Emma Smith) 박사는 “삼중음성유방암 발병 원인 유전자를 찾아 낸 것은 그동안 다른 암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방법이 없었던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쥐를 이용한 실험에 불과 해 향후 신약 개발을 위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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