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하신다구요?” … 장세척제 복용법 알아야
“대장내시경 하신다구요?” … 장세척제 복용법 알아야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1.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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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서 최근 대장내시경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장 질병(용종, 암 등)의 조기진단 등을 위해 실시하는 대장내시경은 내시경을 통해 항문과 직장(곧은 창자) 및 대장(큰 창자)의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를 말한다. 필요한 경우 조직검사 또는 폴립(용종)을 절제하기도 한다.

이 때 필수적인 것이 검사전 장세척제 복용이다. 대장 관련 질병을 정확하게 검사하기 위해서 장에 존재하는 내용물을 깨끗이 씻어내기 위해서다. 깨끗이 세척이 안된 경우에는 검사의 진단율이 떨어지거나 재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식약처의 도움말로 올바른 장세척제(경구용) 사용법을 알아보았다.
 

 

# 경구용 장세척제의 종류와 작용 기전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복용하는 장세척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이며, 주로 액제(물약)로 복용한다.  종류에는 ▲삼투성 하제 ▲자극성 하제 ▲염류성 하제가 있다.

삼투성 하제는 대장내부로 물을 끌어들이는 작용(삼투압)을 통해 세척하며 폴리에틸렌글리콜과 전해질의 복합제 등이 있다. 자극성 하제는 수분 등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고 대장 점막을 자극하여 배변을 유도하며 피코설페이트, 산화마그네슘, 시트르산의 복합제 등이 있다. 염류성 하제에는 탄산마그네슘과 시트르산 복합제, 인산나트륨 복합제가 있으며 장관에서 흡수되지 않는 염류가 소장에서부터 수분의 양을 늘려 변을 묽게 하는 동시에 연동운동을 활발히 하여 배변을 도와준다.

# 일반적인 복용방법 및 복용 시 주의사항

장세척제는 작용 기전과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액제(물약)로 복용하며 그 종류와 대장내시경 검사시간 등에 따라 복용방법과 복용량 등이 각기 다르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용법·용량을 지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액제(물약)의 경우 냄새나 맛 등으로 인해 복용하기 쉽지 않은 경우에는 액제를 차갑게 하거나 사탕을 먹으면 수월하며, 복용 시에는 탈수를 피하기 위해 전·후와 중간에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

구역이나 구토가 있는 환자, 탈수 환자 및 장출혈, 신장애가 있는 경우나 고령자 등은 의사와 미리 상담하는 것이 좋고 어지러움,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혼자서 대응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변 사람이 있는 경우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삼투성 하제는 주로 구역, 복부 팽만감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증상이 지속되면 복용 속도를 늦추는 것이 좋고 복통이 심해지면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자극성 하제의 흔한 부작용은 두통, 구역 등이며, 24시간 이상 복용하면 수분과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용법·용량에 따른 복용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염류성 하제도 복부 팽만, 복통, 메스꺼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빈혈, 저혈압, 신장질환, 부정맥 등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 주의해야할 다른 약물 및 기타 사항 

장세척제를 복용하면 빠른 장 운동으로 인해 다른 약물의 흡수가 잘 안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혈압약이나 당뇨약을 복용하거나 수분 또는 전해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에 대해서도 복용 전 의사와 반드시 상담하는 것이 좋다.

수분 또는 전해질의 균형에 영향을 주는 약물은 부신피질호르몬, 리튬함유제제, 이뇨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삼환계 항우울제, 선택적 세로토닌 흡수 억제제, 항정신병약 등이다.

검사 전날 오후에는 소화가 잘되는 죽과 같이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다만, 포도, 수박, 참외와 같이 씨가 많은 과일이나 소화가 잘 안되는 땅콩 등 껍질 있는 견과류, 들깨, 현미 등은 피해야한다. 또한, 김치와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좋지 않다.

식약처는 “정확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서는 검사 전 장세척제를 의사의 지시에 따라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검사 전에 피해야 할 음식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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