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식음료업계가 신혼부부, 어린이,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 등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새로운 마케팅으로 불황 타개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위축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싱글족들을 위한 소포장 제품에 이어 신혼부부 등 특정 소비계층을 겨냥한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판촉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대상FNF의 종가집에서는 신혼부부나 어린이 등을 위한 타깃 소비층에 맞춘 소포장 김치 ‘정갈한 한입김치’, ‘DIY 겉절이 김치’, ‘싱글족을 위한 편의 김치’ 3종을 출시했다.

‘정갈한 한입 김치’는 신혼부부를 타깃으로 포기김치, 남도김치, 묵은지, 돌산갓 김치 등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소포장 구성한 것으로 김치가 한입 크기로 잘려 있어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DIY 겉절이 김치’는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주부층을 위해 절임 배추와 함께 양념이 별도로 포장돼 있어 간편하게 김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매운 김치를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입맛에 따라 양념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싱글족을 위한 편의김치’는 맛김치, 깍두기, 열무김치 등 계절 김치를 페트형 용기에 담아 먹고 난 뒤 바로 제품을 냉장고에 보관하기 쉽도록 만들었다.

농심은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맞춤 영양 라면인 ‘아낌없이 담은 라면’을 선보였다.

발아현미, 콩, 귀리, 보리, 밀의 다섯 가지 곡물로 빚은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아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어린이 성장에 꼭 필요한 필수 지방산의 보충을 위해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카놀라유, 참기름으로 구성된 ‘올리브 조미유’를 별첨으로 구성다. 나트륨 및 칼로리 모두 기존 라면보다 낮췄다.

조지영 마케팅팀 브랜드매니저는 “그간 어린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라면을 만들어 달라는 소비자들의 요청이 많았다”며 “영양소가 고루 배합 되었으며 부모들도 안심하고 자녀에게 사줄 수 있는 라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산삼배양근 개발 및 유통전문기업 비트로시스는 한방진흥원과 공동으로 청소년들의 두뇌활동과 피로회복에 좋은 산삼배양근 ‘총명Q플러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삼의 주요 약리작용을 하는 40여종의 사포닌 중에서 특히 기억력 증진 및 신경안정에 효과가 있는 Rb1, 학습기능개선에 관여하는 Rg1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 밖에 비타민, 타우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며, 한약의 쓴 맛을 없애 마시는데도 부담이 없다.

한방진흥원 이화동박사는 “체력이 쉽게 떨어지는 여름철을 맞이해 입시에 건강관리가 힘든 청소년과 수험생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내추럴하우스 오가닉은 모발, 두피 건강식품인 ‘모앤블랙푸드’를 선보였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항산화 성분(안토시아닌)을 다량 함유한 검정 콩, 검정 깨, 다시마의 블랙푸드와 동의보감에서 검은 머리 발모의 효능이 있다고 전해오는 ‘구기자, 하수오, 측백엽’ 등을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남성뿐만 아니라 탈모로 고민하는 여성과 청소년 대상으로도 범위를 넓혀 판촉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