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기관의 기능이나 정도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9일 ‘연수교육 평가단’을 운영하고 급속히 늘어난 연수교육기관의 기능강화와 정도관리를 통해 연수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연수교육기관은 지난 2001년 283개에서 2013년 322개로 급증했으며 연수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연수교육도 연간 4510건에 달하고 있다.
현재 관리체계로는 연수교육 관리에 한계가 있어 연수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에 대한 관리와 수준 향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의협은 연수교육 질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교육기관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평가단 출범 관련해 외부기관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63.5%의 연수교육기관이 연수교육 강화를 위한 연수교육 평가단 출범에 찬성했으며, 각 교육기관은 평가단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올해부터 분담하고 있다.
의협 연수교육 평가단은 운영위원회와 산하 3개 분과위원회(평점관리 / 교육기관 관리 / 연수교육개발)를 운영하고 각 분과 위원회에서 연수교육 프로그램의 승인 및 평점 관리, 교육기관 관리 및 평가평점관리, 연수교육 프로그램 개발 보급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평가단의 대외적인 신뢰성 확보와 평가업무의 독립성 유지를 위해 회장 직속 기구로 운영하고 평가단 운영위원회에는 의협 상임이사를 비롯한 의료계 인사와 비의료계 인사가 참여한다.
연수교육 평가단은 오는 2016년까지 3개년도에 걸쳐 각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2014년도) 사업으로는 연수교육 평가단 시스템 구축과 평가단 운영규정마련, 연수교육 목적과 목표, 교육과정, 연수교육기관의 교육환경과 교육자원 등의 평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태조사 등을 추진한다.
2단계(2015년도) 사업으로는 각 교육기관에서 연수교육 평가기준에 맞게 연수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기간을 부여하고 시범기관을 선정하여 시범사업을 수행할 계획이고, 평가기준 및 평가지침을 개발하여 교육기관 대상 워크숍 등을 통해 평가기준과 평가규정 적용에 따른 문제점 및 수정사항을 반영, 보완해 전면시행을 준비한다.
3단계(2016년도) 사업은 연수교육 프로그램 평가, 교육평가,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 소규모 연수교육기관 지원, 우수교육기관 포상 등을 추진한다.
신현영 대변인은 “연수교육 평가단 출범으로 각 연수교육기관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제공과 전문가적 자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기능강화를 통해 회원은 물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신뢰받는 연수교육 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