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계 숙원이었던 간호대 4년제 일원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은 최근 시행한 ‘2016년도 수업연한 4년제 간호과 설치대학 지정’ 결과에 따라 순천제일대, 전주비전대, 부산과학기술대, 구미대, 동주대, 인천 재능대 등 13개 학교 간호과를 현행 3년제에서 4년제로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13개교는 오는 2016학년도 신입생부터 4년제 학사학위 과정으로 선발 할 수 있으며 현재 재학생과 내년 신입생들은 4학년으로 진학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간호과 수업연한 4년제 대학지정은 3년제 간호과를 설치·운영 중인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일반대학과 같이 4년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심사는 서면, 현장실사 등으로 진행되며 교원확보율, 교사확보율, 학과운영 및 교육과정 등 적격여부 22개 항목에 대해 평가받는다.
현재까지 총 70개의 전문대학 간호과가 4년제 간호과로 지정받았다.
박순아 순천제일대 간호학과장은 “이번 4년제 지정을 통해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고 전문적인 간호인력 양성에 매진하겠다”며 “보건의료 분야에서 최고의 교육환경을 만들어 우수 보건의료인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홍순직 전주비전대학교 총장은 “전주에서 유일하게 전문대학 수업연한 간호과 4년제 승격으로 보다 창의적이고 따뜻한 인간애를 발휘하는 간호전문인력 및 간호지도자를 양성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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