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28일 명문제약 전신마취제인 ‘프로바이브주’에서 이물이 발견돼 현재 성분을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이물은 한 의료인의 신고로 확인됐다.
이 의료인은 지난 21일 “프로바이브주(바이알)에 주사기 바늘을 삽입하자 고무마개에서 이물이 떨어졌다”고 신고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명문제약 프로바이브주에서 이물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증거품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신고 접수 후 명문제약측도 현장에 나와 점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문제의 이물이 의약품 제조과정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당 품목의 생산시설 등에 대해 현장실사를 벌일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시험불량 등 제조과정에 문제가 드러날 경우, 프로바이브주에 대해 최고 3개월의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명문제약은 7월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중견제약회사로 지난 15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27일 ‘등록법인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지난해 매출액은 60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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